[리뷰] 삼보컴퓨터 스타일러스칼라 잉크젯프린터 츨시

컬러모니터가 주를 이루듯 프린터도 컬러시대다. 프린터가 흑백의 문서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 흑백모니터만큼이나 아련한 기억이 돼 가고 있다.

컬러인쇄가 전문가만의 영역이라는 말도 무너진 지 오래다. 시중에 출시된 저가 보급형 프린터만으로 선명한 컬러인쇄가 가능해진 것도 이미 새로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컬러로 인쇄한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저렴한 가격으로 얼마만큼 선명한 인쇄가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한 컬러프린터의 품질 및 저가경쟁은 올해에도 관련업계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삼보컴퓨터가 이달 초 출시한 컬러 잉크젯프린터 「스타일러스 칼라 500H」도 이 경쟁대열에 합류한 제품중 하나다.

「스타일러스 칼라 500H」는 특히 컬러 잉크젯프린터 사용자들에게 최대 골칫거리로 남아있는 소모품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A4용지에 5% 정도의 인쇄를 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장당 인쇄비가 80원대로 낮아진 것이 특징으로 타사 경쟁제품에 비해 인쇄비용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흑백카트리지의 권장 소비자가격이 1만8천원, 컬러잉크는 2만7천원(각각 부가세 별도)으로 잉크카트리지의 가격인하가 비결이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인쇄속도의 향상. 기존 제품에 비해 윈도환경에서는 2배, 도스환경에서는 30% 정도 출력속도가 향상됐다.

컬러 잉크젯프린터 개발업체의 최대과제라 할 일반용지 출력면에서는 잉크의 응착률을 높이고 용지에 침투하자마자 바로 마르는 슈퍼 파인잉크를 사용, 해상도의 향상을 꾀했다.

또한 헤드가 잉크의 분사량을 동일하게 분사하도록 함으로써 인쇄물의 명암과 질감을 실물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A4사이즈 전용지부터 일반용지, OHP필름, 사용지, 심지어 T셔츠로도 인쇄가 가능하다.

타사 동급제품이 병렬 인터페이스만을 채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병렬과 직렬 인터페이스를 모두 채용, IBM PC 및 매킨토시와 호환되는 것은 물론 두 종류의 PC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이 제품의 주요 특징중 하나다.

단 잉크젯프린터 사용자들의 주요 불만사항중 하나인 출력시 소음문제는 기존 제품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듯하다. 최소한 몇 분간의 소음을 들어야만 사진처럼 선명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제품의 해상도는 흑백과 컬러 모두 7백20×7백20(인치당 도트수)이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39만9천원(부가세 별도)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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