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멀티미디어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멀티디디어분야에서 세계 선진기업으로 진입한다는 계획 아래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페가서스」라는 프로젝트로 세계최초의 휴대형 PC인 HPC를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 올 추계컴덱스에 선보인데 이어 HPC에 무선통신기능 및 컬러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HPC를 비롯, 초박형 PC인 「월렛(지갑)PC」, DVDi(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인터랙티브)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기기들을 98년까지 개발을 완료, 세계 멀티미디어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현재 「페가서스 플러스」라는 코드명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 HPC는 기존 HPC에 채용된 운용체계를 윈도CE 2.0으로 강화하고 아날로그 및 디지털 무선통신기능 및 컬러LCD를 채용한 제품으로 97년 중순에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또 인터넷을 이용환 화상전화시스템인 웹폰 및 DVDi는 97년 말, 지갑크기의 세계 최소형 컴퓨터인 월렛PC는 98년초까지 각각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밖에 차세대 TV, 개인휴대단말기(PDA), NC(네트웍컴퓨터), VOD(주문형 비디오) 등 인터넷 활용기기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이들 제품의 선출시를 통해 세계 멀티미디어기기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차세대 멀티미디어기기를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핵심기술확보를 위해 가전부문은 필립스, 소니, 히타치, 샤프, 도시바 등과 통신기기분야에서는 퀄컴, 노바텔, 벤처와, 정보기기분야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 애플, 벤츄라 등 세계 선진기업들과 각각 전략적 제휴 및 합작을 적극 추진해 가기로 했다.
또 기존 AV사업의 과감한 사업구조조정 등 R&D 자원의 전략적인 자원 배분을 통해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세부추진전략도 수립,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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