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수출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품류의 수출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의 경우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1백40억9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7%가 줄었으나 리드 프레임 등 반도체 부품은 5천8백만달러로 20.7%, 실리콘웨이퍼는 1억4천7백만달러로 3백% 이상 각각 신장됐다.
또 자동차 부품은 우리나라가 수출한 자동차에 대한 애프터서비스용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2.8% 늘어난 11억5백만달러에 달했으며 TV부품도 51.7% 신장된 7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건설 및 광산기계 부품은 47.5% 늘어난 1억7천만달러, 광학기기 부품은 89.9% 증가한 3천9백만달러, 운반 및 하역기계 부품은 36.2% 증가한 3천5백만달러 등으로 기계류 부품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무협은 전자부품과 자동차, 기계류 부품의 수출확대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국산부품이 외국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부품류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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