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인터넷접속용 휴대정보단말기(PDA)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지쯔는 A5크기에 무게가 6백g 되는 PDA를 개발, 내년 2월부터 일본시장에서 출하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휴대정보단말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소비전력과 메모리를 크게 줄이고, 인터넷 접속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휴대형 워드프로세서를 개량, 가격을 10만엔이하로 낮췄다.
후지쯔의 PDA는 초당 28.8kB의 본격적인 인터넷접속용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독자적인 인터넷용 브라우저, 메일 소프트웨어, 개인정보관리용 PIM(퍼스널 인포메이션 매니저)소프트웨어 등도 내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그러나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인텔의 486칩을 채용, 비디오캠코더용 충전지로 약 10-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운영체계(OS)로는 메모리소비량이 적은 MS DOS를 채용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로도 저소비전력형인 7.2인치 컬러 DSTN방식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화면은 6백40X4백80 화소이며, 메모리도 4-8MB로 매우 작다.
PDA시장은 NEC와 도시바가 MS DOS탑재 「모바일기어」와 윈도95탑재 「리블레트」를 각각 시판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 비해 한발 늦게 진출하는 후지쯔는 컬러디스플레이, 인터넷접속, 저소비전력을 무기로 PDA시장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한편 후지쯔는 NEC와 카시오계산기가 최근 발표한 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탑재 HPC와 관련해, 내년이후 업그레이드판이 나온 후에 대응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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