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을 수행, 베트남을 방문 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공산당 당사에서 도 무오이 베트남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LG그룹이 23일 발표했다.
구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LG그룹이 그동안 베트남에서 우정, 상호신뢰, 상호협조, 공동이익이라는 기본정신 아래 화학,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고 LG그룹은 전했다.
LG그룹은 지난 89년 그룹대표단의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베트남의 경제개혁과 개방화정책에 맞춰 정보통신, 가전, 화학제품을 주요 수출품목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동남아 진출의 기반으로 삼기 위해 다각적인 투자확대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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