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3사가 가전제품 수출확대를 위한 연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3사는 5대 가전제품을 비롯 주력 품목의 수출이 연초 목표치에 크게 미달할 뿐 아니라 지난해에 비해서도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최근 수출호조 지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수출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자3사의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가전제품 내수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역신장하는 등 연초의 매출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수출드라이브를 통해 매출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들어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 컬러TV와 VCR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주목,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집중시키는 등 연말까지 이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올해부터 미국 제니스에 대한 VCR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겨냥한 VCR의 對美 수출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제품의 수출을 집중적으로 늘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러시아와 동남아지역을 주 타깃으로 삼아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동남아를 포함한 중아지역에서의 상승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중아지역과 중남미지역을 집중 공략해 올해 수출증가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IS와 중아지역에 대한 이들 가전제품의 수출증가율을 연말까지 40% 안팎으로 끌어올려 전체 가전제품 수출확대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전자는 5대 가전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0월말 현재 40%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남은 2개월 동안 대대적인 수출드라이브를 전개해 내수시장에서의 역신장을 만회하고 연초의 매출목표(3조8천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중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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