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체들이 경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터보테크(대표 장흥순)가 컴퓨터 수치제어(CNC)장치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터보테크는 최근 선반이나 밀링, 머시닝센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공작기계용 CNC장치(모델명 FX-2000)와 NC코드 교육 및 검증용 소프트웨어인 캔버스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이보다 한차원 높은 PC-NC를 연내 개발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보테크가 개발중인 PC-NC는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CAD/CAM, DNC, LAN, CNC장치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이를 통합, 컨트롤러의 장점과 PC의 장점만을 취합한 새로운 장치로 공작기계 선진국인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도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PC-NC는 기존 공작기계 CNC장치의 기계적 불편함이나 연산기능 등 소프트웨어적인 한계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폭넓은 사용자 및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터보테크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터보테크는 최근 기존 아산공장 외에 충북 청주에 대지 9천2백66㎡, 건평 약 7천㎡ 규모의 제2공장을 매입, 공작기계용 CNC장치 및 공조설비와 산업전자 부문의 컨트롤러 양산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97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공작기계 업체가 밀집해 있는 창원에 애프터서비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무소를 새로 개설하고 독자 영업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터보테크는 이같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도 추구, 제품의 품질 및 서비스의 보증과 고객만족을 위해 ISO 9000시리즈 인증획득을 추진해 늦어도 내년 초까지 획득을 완료하고 코스닥(장외등록)시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터보테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판매에만 머물러 있던 것에서 탈피해 내년부터는 각종 국제 공작기계전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국내 공작기계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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