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한사람이 제품조립 전공정을 담당하는 「셀(Cell)」생산방식이 국내 가전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대우전자(배순훈)는 최근 광주 청소기공장 합리화작업의 일환으로 길이가25에 달했던 2개의 컨베이어 생산라인을 6개의 셀생산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전자 청소기공장은 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라인당 투입인원을 기존 50여명에서 42명으로 줄어들고 불필요한 공정을 생략했으며 시간낭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산성이 과거 컨베이어 생산방식을 운용할 때보다 1백50%가량 높아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앞으로 이 공장은 셀방식 도입과 병행, 부품표준화 및 모듈화 등을 적극추진해 셀방식의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명 1인 완결형 생산방식으로 불리는 셀방식은 완제품에 대한 작업자의 책임의식이 강조되어 제품 불량률을 줄일 수있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해 지난해 LG전자를 필두로 국내 가전업체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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