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로닉스, ISDN용 계측기기사업 진출

텍트로닉스가 네트워크상에서 음성, 비디오, 데이터, 이미지 등을 통합 측정할 수 있는 종합정보망통신망(ISDN) 계측기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아, 태지역 심포지엄 및 첨단 계측기기전」에 참석키 위해 방한한 텍트로닉스 커미트 옌센 수석 부사장은 『창사 50주년인 올해를 사업의 대전환점으로 잡기 위해 오실로스코프, 스펙트럼 분석기 등 기존의 범용 계측기기생산에서 탈피, 앞으로는 ISDN용 계측기기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올 연말부터는 한국에서도 ISDN용 계측기기 관련 사업이 펼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텍트로닉스가 ISDN용 계측기기부문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은 향후에는 오디오, 데이터, 비디오, 이미지 등 모든 종류의 정보를 네트워크망을 통해 전달하는 ISDN사업이 급성장하고 덩달아 늘어나는 측정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텍트로닉스가 「컨버전스」라고 지칭하는 ISDN 측정기기의 핵심요체는 모든 데이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최적의 상태로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이와관련 텍트로닉스는 최근 세계 최고의 동화상 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GE산하 산호프기술연구소와 기술제휴, 산호프의 기술 알고리즘인 화상압축기술(JND)를 이용해 공동개발한 시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이와함께 TV, 비디오 측정기술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전부터 개발에 나섰던 통신설치 및 설비를 위한 스코프미터 2개모델, 비디오 모니터링시스템, 동화상 처리(MPEG)발생기 및 분석기, 비동기 전송모드(ATM) 분석기, 프로토콜 분석기 등 컨버전스 초기 제품도 선보였다.

한국텍트로닉스(대표 윤상태)는 본사 마케팅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한편 15명 가량의 본사 기술인력을 초빙, 기술세미나를 펼치는 등 국내 무선통신시장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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