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은 중소정보통신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부품, 주문형반도체(ASIC)설계, 부가가치통신망(VAN) 등 4개 분야에 민관 공동의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규모를 2000년까지 3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매년 1백개 이상씩 멀티미디어 전문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정보통신기업 창업 및 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하고 22일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정부가 민관공동으로 결성키로 한 창업투자조합은 소프트웨어, 부품, ASIC, VAN 등 4개 분야에 정부와 민간이 50대50의 비율로 각각 1백억원 규모를 출자하는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부 지분은 정보화촉진기금을 이용하며 ETRI등 기술전문가가 참여하는 투자조합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또 자금지원 확충을 위해 정보화촉진기금 융자규모와 체신금융자금의 중소기업전담은행 예탁규모를 확대하고 멀티미디어 전문 중소기업 창업지원사업, 우수신기술 지정, 지원사업, 산, 학, 연 공동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대상업체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술집약형 정보통신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에 기술담보제를 도입해 시행하며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충하기 위해 설립후 3년 미만의 창업중소기업을 기술우대 간이심사대상에 포함하고 보증한도도 현재 3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밖에 재경원과 협의해 정보산업회계처리기준(가칭)을 제정하고 시스템통합(SI) 유지보수 준비금제도를 도입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도 세액감면 형태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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