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무선호출이통통신용 전파가 미치기 어려운 지역에 전파를 중계해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해주는 중계기 사업이 새로운 유망분야로 부상하면서 이 분야에 새로 참여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 보편화로 건물 지하등에 중계기 설치가 보편화됨에 따라 창원전자, 유양정보통신, 서화정보통신, 삼지상공, 벤텍 등 통신장비 및 기기 제조업체들이 중계기시장에 줄지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10여개에 달했던 중계기 제조업체들의 수가 올 하반기 들어 20개 정도로 늘어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중계기 설치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중계기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신장비 업체인 창원전자는 최근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용 중계기를 자체 개발,이동통신사업자와 일반건물주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무선통신단말기 전문업체인 유양정보통신은 최근 급증추세를 보이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용 중계기를 개발해 중계기 시장에 참여했다.
또한 서화정보통신도 이동전화 중계기를 개발해 한국이동통신에 공급하고 있고, 전자부품업체인 삼지상공 및 벤텍도 올해 안으로 이동전화 중계기를 개발해 이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화통신, 다래엔지니어링 등의 업체들도 각각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용 중계기를 개발, 일반건물주들을 대상으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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