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탐방] 건축캐드 전문 학원 "캐드클럽"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즉 CAD는 정밀하고 첨단화된 설계도면을 제작해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설계관련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전산화가 일찍부터 시작된 관계로 분야의 세분화도 급속히 이루어져 건축이나 회로, 배선, 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캐드클럽(원장:신경수)은 건축설계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는 사람이나 설계자들의 사회재교육을 담당하는 건축CAD 전문학원.

캐드전문학원으로는 드물게 미국 오토데스크가 인증하는 ATC의 어드벤스드 교육자격을 취득해 양질의 내용을 전수하는 게 이 학원의 장점이다.

교육과정은 투시도과정과 특화된 분야를 위한 캐드 프로그래밍, 건축애니메이션, 2차원 이미지 편집 등 건축설계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룬다. 도면을 그리는 드로잉과 출력, 엔지니어링 분야의 주요내용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캐드클럽의 수강생은 건축사사무소로 진출코자하는 비전공자와 건축과 학생, 현업에서 활동중인 엔지니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분야에서는 인력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편이기 때문에 학원을 이수하면 대부분의 학생이 원하는 직장을 찾게된다.

최근들어서는 전공자를 선호하는 풍토로 취업환경이 급변하기 시작해 캐드분야에서 비전공자들의 경우는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캐드클럽에서는 건축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캐드의 기초는 물론 건축개론, 도면에 대한 이해 등 건축기초이론과목도 병행해서 이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조정했다.

특히 수강생이 진도를 아가지 못할 경우, 출석일수에 미달하지 않는 한 무료로 재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수강료로 인한 원생과 학원과의 분쟁이 전혀없다는 점도 캐드클럽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장점.

8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지만 수강료를 일시불로 받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신상의 이유로 수강을 그만두고자 할 때도 수강료를 환불해준다.

이와 관련해 이 학원의 신경수 사장은 "다른 학원에 비해 톡톡 튀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원생들의 입장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주는 게 캐드클럽의 장점"이라고 말하며 "학원운영에는 차질을 빚게되지만 편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캐드클럽은 「건축사 경영자과정」이라는 독특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설계사 사무소의 소장들을 위한 「건축사 경영자과정」은 컴퓨터에 익숙치않은 40∼50대의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

직접 컴퓨터를 조작해 설계하지는 않지만 컴퓨터로 실무를 해봄으로서 실무자들과의 의견교환이나 업무파악에 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했다. 특히 결제나 의견교환이 원할해진다는 점 때문에 수강생들중에서 소장에게 수강을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캐드클럽의 수강료는 다른 학원에 비해 15∼20% 저렴한 20만원이며 단과를 포함해 1백여명의 원생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실을 확보하고 있다.

문의 : 5982226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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