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의 PC 수출이 6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수출주문이 완료된 9월말 현재 2억5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약 3천만달러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삼보컴퓨터가 수출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90년 이후 만 6년만이며 아직까지 경쟁력약화로 수출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PC 경쟁사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삼보컴퓨터 수출부문의 흑자전환은 수출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미 현지법인인 TGA가 전년대비 배이상 늘어난 1억5천5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법인설립 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데다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TGU 등이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생산라인의 안정화로 제품의 품질이 안정되고 적기출하가 가능해져 대형 OEM거래선으로 부터 주문이 지속되고 있으며 과거 부품의 OEM수출 위주에서 올들어 완제품을 자가브랜드로 수출하는 정책을 고수해 부가가치를 높인 것도 삼보컴퓨터의 수출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내년에도 수출부문에서 물량확대 및 수출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 총 4억5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수출부문에서 1억달러를 상회하는 경상이익을 남긴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보컴퓨터의 PC수출은 지난 89년을 최고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지난 91년 이후에는 다른 국내 PC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수출부문에서 적자행진을 계속해 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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