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가전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가정용 식기세척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총 3만5천여대로 이미 지난해 총 판매실적(3만3천여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세척기시장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가전업계에서는 신세대 맞벌이 부부 등을 중심으로 식기세척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수입품보다 가격이 30% 가량 저렴한 한국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실구매를 촉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동양매직이 9월 말까지 1만2천여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고 LG전자 역시 연초 목표에는 못미치나 작년 전체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9천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이달 중 12인용과 5인용 신모델을 추가로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막판공세를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식기세척기시장에 참여한 대우전자는 3개월동안 총 1천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국산제품과의 시장점유율이 역전된 수입제품은 9월 말까지 1만2천여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 정도 증가한 데 그쳤고 시장점유율 역시 37%선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3분기까지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 식기세척기시장은 연초에 예상했던대로 총 4만5천대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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