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2001년 매출 5천억 목표

시스템키친 전문업체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최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 강당에서 오는 2001년 매출 5천억원, 세계 10대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에넥스 비젼 2001」 선포식을 가졌다.

이 중장기 전략안에 따르면 에넥스는 오는 97년부터 향후 5년을 2단계로 나누어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아프리카 등지에 대한 수출확대 및 생산, 판매거점 확보 △외국 선진기업과의 기술제휴 확대 △기존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강화 △미래형 산업과 유망업종에 대한 기업 설립 및 인수합병 등의 분야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에넥스는 이같은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6백50억원을 들여 에넥스 주력제품인 UV 도장제품의 품질향상, 연구개발, 해외 현지법인 및 공장설립 등의 분야에 투자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확립, 오는 99년엔 국내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 올리고 오는 2001년엔 3천2백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세계 10대 브랜드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미래형 산업에 적극 진출, 총 4백억원을 투자해 환경, 유통, 정보통신 등의 분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2001년까지 이 분야에서 1천8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에넥스의 이같은 사업구상은 최근 국내 시스템키친 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러 물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제품 고급화에 따른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력에 승부를 걸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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