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PC통신 업체들이 온라인 번역과 온라인 사전서비스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PC통신, 데이콤, 삼성데이타시스템, 나우콤 등 관련업계는 영어나 일어로 작성된 정보를 한글로 번역해주는 「온라인 번역서비스」와 통신을 이용하면서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사전서비스」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의 이용이 늘어나고 외국과의 통신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외국어로 작성된 정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번역 및 사전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신에 접속해 있으면서도 한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번역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PC통신은 내년초부터 하이텔 이용자들이 정보를 검색하다가 바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볼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 용어사전, 인명사전 등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업체와 IP계약을 쳬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PC통신은 이와 함께 온라인 번역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번역을 원하는 문장을 천리안 호스트에 올리면 이를 자동으로 번역 전송해주는 「일한 자동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콤은 이서비스를 영문으로도 확대하기로 하고 번역소프트웨어 업체인 언어공학연구소와 정보제공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 의학 등 전문분야의 사전을 별도로 보유, 이용자가 해당분야를 선택하면 그 분야의 사전을 이용해 번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일본어를 모르는 이용자라도 일본 이용자들과 채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시간 일, 한,한, 일번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문서나 팩스의 번역은 물론 온라인 대화도 바로 실시간으로 번역 제공된다.
이밖에 나우콤도 이달안에 일한번역 프로그램인 유니소프트사의 「유니웨이」를 탑재, 일본어로 작성한 웹문서를 바로 한글로 번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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