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TV화면의 영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차세대 개인용 디스플레이 HMD(Head Mounted Display)를 개발, 오는 7일부터 열리는 한국전자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93년부터 15명의 연구인력과 1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국내 처음으로 HMD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HMD는 개인이 머리위에 쓰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영상화면을 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TV와 연결해서 방송 시청은 물론 게임과 비디오 등을 실감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3차원 입체 영상과 결합될 경우 가상현실(VR)에 응용할 수 있어 의학, 건축 설계, 군사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한 차세대 멀티미디어용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HMD는 0.7인치 화면에 18만 화소의 LCD가 사용됐으며 화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픽설라이제이션」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화면의 크기를 사용자 눈앞에서 1백인치 크기의 규모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3차원 입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HMD는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시장형성 초기단계로 소니와 마쓰시타 등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선점을 위해 상품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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