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가 재즈를 믿는냐>
<아담이 눈뜰 때> <너에게 나를 보내다>의 작가 장정일의 기이한 상상력을 오일환 감독이 경쾌한 재즈감성으로 풀어낸 영화. 「머리를 쥐어 뜯고싶은 어려운 철학책 갈피 속에서조금은 바랜듯한 누드화 한 장을 발견했을때처럼 관객들이 낄낄거리며 일탈의 상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연출자의 변이다.
대기업 말단사원인 주인공 「그」의 주변에는 세 여자가 있다. 우주의 육별이 정해준 자신만을 남편이 사랑해준다고 굳게 믿는 아내, 지극한 순수와아름다움의 표상으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형부에게 용돈을 타내 못남자와 호텔을 들락거리는 영악한 처제, 그리고 직장상사의 상한 요구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날마다 화장실에 들어가 풍선을 불어재끼는 미스 오. 이 세 여자의틈바구니에서 복닥거리던 「그」에게 느닺없이 「재즈처치」개점 초청장이날아온다. ( (주)동양미디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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