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최형섭)가 24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강연, 우수논문상 시상, 사진전, 흉상 제막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구본영 과학기술처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역삼동)국제회의장에서 열릴 기념식에 참석,축사를 하며 그리고 민관식(5대), 조완규(8대), 권이혁(10대), 성낙정씨(11대) 등 역대 회장 7명에 대한 특별공로패 수여식을 갖는다.
이어 열리는 기념강연회에선 함인영 교수(美펜실베이니아대 석좌교수)가「과학기술의 어제와 오늘」, 박성래 교수(한국외국어대 부총장)가 「한국과총과 과학기술 30년」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5시엔 과총 산하 1백10개 학회가 95년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연구내용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자체 평가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있다.
이밖에 과총이 지난 30년 동안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필름에 담은 「기념사진전」이 국제회의장 로비에 열려 다음달 4일까지 일반에게 선보이고 초대회장으로 취임, 4대까지 활동한 고 김윤기 박사에 대한 흉상 제막식이 특별행사로 마련돼 있다.
과총은 지난 66년 9월 24일 국내외 과학기술단체의 유대 강화를 비롯, 과학기술자의 자질과 지위향상 및 국민생활의 과학화운동 전개 등을 주요취지로 출범했다.
창립 당시 71개에 지나지 않았던 회원 단체는 이제 2백여개를 넘어섰고 △과학기술진흥정책 개발 △과학기술정보 교환 △국제학술회의 개최 △재외 한국과학기술자협회 육성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 및 활용 △과학기술문헌발간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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