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를 대량 출하한다.
20일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미국 최대의 PCS서비스업체인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PCS단말기 1백70만대(60억달러어치)를 내년 4월부터 99년까지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샌프란시스코 PCS전시회에서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스프린트사에 공급한 PCS단말기는 길이 1백46mm, 두께 22mm,무게 2백10g의 초소형.초경량 제품으로 1.9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개발을 위해 10개월동안 50억원의 개발비와 40여명의연구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이번 계약으로 97년 30만대, 98년 1백만대, 99년 40만대의 PCS단말기를 삼성전자로부터 구매해 스프린트 삼성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다.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는 장거리 전화회사인 스프린트사를 대주주로 TCI.컴캐스트.콕스커뮤니케이션 등 3개 케이블TV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전체 인구대비 73%에 해당하는 29개 지역의 PCS사업권을 획득한 회사이다.
삼성전자 송용로 정보통신 본부장은 "미국 최대의 PCS사업자인 스프린트에대량의 단말기를 공급케 됨으로써 앞으로 모토롤러.노키아에 이어 세계 3위의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번 PCS단말기대미수출의 의미를 부여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최승철.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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