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PC의 절반이상이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구입한 조립제품이며 구입시기는 3년 이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주)한국PC통신의 하이텔이용자 2천3백6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PC구매행태 및 이용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5%가 전자상가 등에서 구입한 조립제품이며 29.1%가 대기업제품, 17.5%가 중소기업제품, 2.9%가 외국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에따라 대부분 파워유저들인 PC통신 이용자들의 구매형태는 제품의 지명도나 애프터서비스 보다는 구매가격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PC구매가격도 1백만원에서 2백만원대가 51.2%로 가장 많으며2백만원에서 3백만원이 35.0%, 3백만원대 이상이 8%, 1백만원대 미만은 3.9%를 각각 차지했다.
PC구입시기는 3년 이상인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30%를 차지한 반면 나머지 70% 중 1년 미만이 27.1%, 1년에서 2년전에 PC를 구입한 사람이 25.3%,23년인 사람은 17.5%로 각각 나타나 최근 12년 사이에 PC를 구입한 사람이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PC를 구입할 때는 주위사람이나 전문가의 권유(42.9%)를 가장 많이참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문 등 매체의 기사나 광고를 보고 구입기종을결정한 사람도 전체의 22.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PC 성능에 대한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는응답이 42.6%로 34.4%의 불만족스럽다는 응답 보다는 조금 높게 나타났으나만족하고 있다는 응답 중 매우 만족스럽다가 3.3%, 만족스럽다가 21.4%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PC의 성능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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