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프트의 빌 게이츠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표하는 이 두 사람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정보기술 포럼」에서 또다시 PC의 미래를 둘러싼 불꽃 튀는논쟁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고 英「파이낸셜 타임스」紙가 보도했다.
지난해 오라클의 에릭슨 회장이 NC(네트워크 컴퓨터)라는 새로운 컴퓨터개발을 선언하면서 시작된 양자간의 PCNC 논쟁이 2회전에 접어든 셈이다.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억만장자들의 전쟁」으로 불리운 이 논쟁에서엘리슨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창한 SIPC(단순대화형PC)를 겨냥,『마이크로소프트는 PC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려 한다』며 이는 『완전히잘못된 것으로 우리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사가 주도해 온 NC의 초기 생산 모델을 시연하는 한편, 그동안의 전화 및 금융 업체에서의 NC시험 운영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들 전화업체들이 앞으로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NC를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안다고밝혀 NC 시장 확보 전략이 세워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다양한 PC용 인터넷 및인트라넷관련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면서 『오라클이 아직까지 NC 고객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의 NC 제조업체 역시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엘리슨 회장의 전망과는 달리 NC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 애썼다.
현재까지 NC를 선보인 업체는 IBM, 와이즈테크놀로지즈, 바운드리스(선리버시스템즈에서 개명), 아콘 등 몇몇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
오라클의 NC용 소프트웨어 개발담당 자회사인 네트워크컴퓨터의 제리 베이커 사장도 『NC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려면 앞으로 1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엘리슨 회장은 그러나 NC가 머지 않아 PC 판매대수를 앞질러 오는 2000년까지 1억대가 보급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아콘사가 TV와 연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책크기의「넷스테이션」이란 이름의 NC 제품을 다음달 11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면서NC와 PC의 판매 경쟁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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