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최근 레이저를 이용, 환경오염이 적고 제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직물날염용 로터리 스크린 제판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로터리 스크린 제판시스템과는 달리 필름 제작 공정없이 직접 CO₂레이저 에너지를 이용, 로터리 스크린에 도포된 수지를 태워 CAD 고안을 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크게 단축시켰으며 PC용 모터 제어보드를 이용할 경우 일반 컴퓨터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계연은 이를 위해 특히 디자인한 CAD데이터를 스크린 위에 구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날염용 CAD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기계연은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직물 날염공장의 제판공정을 단순화 할 수 있어 인건비 및 날염제판공정에 따른 화학물질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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