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코너 CD 타이틀] 인터컴 ...학교종이 땡땡땡

초등학교 입학전 어린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한글을 깨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한글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인터컴이 개발, 제작하고 판매는 (주)솔다가 담당한다.

4MB 이상의 메모리와 윈도 드라이버가 장착된 486DX 이상의 컴퓨터면 작품을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의 설치작업이 끝나면 마을과 동물원, 집을 가리키는 이정표 옆에 선쿠기의 모습이 나타난다.

「함께 한글을 공부하자」는 쿠기의 인사가 끝난 후 이정표 중 하나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의 그림화면이 나타나면서 한글공부가 시작된다.

동물원을 클릭하면 강아지, 고양이, 닭 등 다양한 동물들이 놀고 있는 동화그림이 나타나고 마우스 화살표를 동물에게 맞추면 그 동물의 이름이 한글자막으로 돌출된다.

화면 위에는 부터 까지의 한글자음 아이콘이 있고 그 중 하나를 클릭하면그 자음을 이용해 만들어진 한글단어와 그림이 나타나 어린이들의 한글학습을 돕는다. 돌출되는 단어와 함께 쿠기의 음성도 들린다.

화면 하단의 「다음페이지」 화살표를 클릭하면 앞의 그림과는 다른 장소와 동물들이 나타난다.

다음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상황의 종류는 총 3가지. 동물원뿐 아니라마을, 집의 아이콘을 클릭해도 같은 방식과 상황으로 한글공부가 진행된다.

한글공부를 위해 이 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사물의 수는 2백여개. 모두가어린이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각각의 상황마다 나타나는 게임도 이 제품의 흥미거리 중 하나다.

게임의 내용은 휴식을 위한 단어맞추기 게임. 하늘에 떠다니는 글자 중에서 화면에 나타난 사물에 해당하는 단어를 맞추면 쿠기 옆에 서있는 여자아이의 컵에 주스가 채워지고 다 채워지면 이를 마실 수 있다.

화면 하단 왼쪽의 주사위를 클릭하면 채색되지 않은 그림화면과 빈칸이 있는 한글 문장이 나온다. 화살표를 빈칸에 갖다놓으면 3개의 다른 단어가 나타나고 맞는 단어를 맞추면 그림이 채색된다.

어린이들이 쉽고도 재미있게 한글공부를 하도록 한 점이 돋보이나 음성,음악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마우스가 작동되지 않는 등 동시지원이 되지 않는점은 사용자에게 답답함으로 느껴진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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