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컴퓨터업계, 유통업체 부도 잇따라 바짝긴장

*-용산 등 전자상가의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최근들어 그런대로 탄탄한 영업조직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판로확보에 성공을 거두워 온 E, G, J 등 조립PC업체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소리없이 문을 닫자 자사의 거래업체에 대한이상유무(?)파악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

이들 업체들은 최근 유통업체와 거래방식이 종래와 달리 대부분 무담보 신용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어 거래업체들의 부도가 곧바로 자사의 연쇄부도로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거래업체와 부도업체간 거래관계에 관심을 집중.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거래선의 무담보 제품공급 요청을 거절할 수 없지만 만에 하나 거래업체가 잘못되면 같이 망할 수밖에 없어 요즘에는 예전같이 「어떻게 하면 제품을 많이 공급하느냐」하는 것 보다 「공급제품값을 언제 다 받을 수 있을까」하는 점에 영업활동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

〈신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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