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를 통한 위성방송중계가 기대와는 달리 케이블TV 가입자의 증대에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무궁화위성을 통한 KBS위성방송이 케이블TV 채널로 중계된 이래,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케이블TV 가입신청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가 채널 60번과 61번으로 KBS위성 1, 2 채널을 동시 재송신한 이후, 평소 월 4백가구에서 7백 가구에 불과했던 지역방송국(SO)의 가입신청자들이 지난 7월초에는 위성방송 중계 직후 월평균 2배 가량 늘어난 1천여 가구에서 1천3백여 가구에 달했으나 이같은 가입신청자 급증효과는 1주일 가량에 그쳤다.
이는 위성방송이 별다른 재미를 주고 있지 못하다는 소문이 확산된 데다기존 중계유선방송들도 곧이어 이를 중계하면서 가입자가 감소하기 시작한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위성방송이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KBS 공중파방송과 동시중계가 이루어져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P측은 SO의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가입자수는 SO당 1만2천 가구에서1만5천 가구에 이르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PP는 올 연말까지서울의 강남, 서초, 동서울, 양천, 미래, 서서울, 마포 등 7개 SO와 인천남부, 광주케이블TV 등 10여개의 SO가 감가상각을 제외한 경상수지 측면에서손익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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