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시스템(MIS) 패키지 업계 양대 산맥이라 할 한국기업전산원과한국하이네트가 최근 거의 동시에 사옥을 이전해 눈길.
한국하이네트의 경우 지난 15일 신사옥에 입주했고 한국기업전산원도 지난1일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는데 양측 관계자는 『이번 사옥이전은 단순히 시기가 비슷했을 뿐』이라며 애써 그 의미를 축소.
그러나 관련업계는 『양사가 그동안 각각 자사가 MIS업계의 선두라며 치열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었고 최근 거의 동시에 SI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기업 확장에 열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경쟁사의 사옥 이전을 무관심하게 바라만 보았겠느냐』고 나름대로 해석.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국산 패키지업체가 속속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업체가 사옥의 확대이전을 계기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패키지 업계의 자존심을 살려줘야 할 것』으로 기대.
〈김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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