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DMM 한국판매 둘러싸고 설전

*-최근 미국 시애틀주 워싱턴 서부지방법원이 자국내 판매, 유통, 광고행위 전면금지 처분을 내린 텍트로닉스 디지털 멀티미터(DMM) 800시리즈 3개모델의 한국내 판매를 둘러싸고 한국플루크와 한국텍트로닉스가 치열한 설전(舌戰)을 벌여 눈길.

DMM 800시리즈는 지난 4월 텍트로닉스가 세계 최대 DMM업체인 플루크사의아성을 허물기 위해 출시한 야심작. 그러나 유사제품이라는 이유로 전세계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내 판매가 금지됐으며 이에따라 수출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한 제품.

한국텍트로닉스 측은 『그동안 여러 회사가 플루크 DMM과 유사한 제품을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텍트로닉스만 제재하는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본사 차원에서 항소할 계획』이며 『국내 판매는 종전과 같이 실시할 예정』이라고 국내판매에 대한 입장을 표명.

이에 대해 한국플루크사는 『자국 판매가 금지된 텍트로닉스 DMM의 한국내판매금지는 당연하다』며 『텍트로닉스 행태를 지켜본 후 법적조치도 불사할것』이라고 강조.

〈김홍식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