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기계제작소(대표 최순봉)는 신발이나 의류 등 산업현장에서 다량으로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라벨을 자동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색주입로봇을 개발,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로봇과 컴퓨터를 이용, 라벨을 자동생산토록한 이 제품은 복잡한 공정을거쳐야하는 수작업에 따른 원자재 손실을 방지하고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은물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색을 주입하여도 1회의 건조로 완성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의생산이 가능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종전 방법은 단색라벨 제조는 별 문제가 없으나 3색이면 생산성이 떨어지며 여러 번 건조해야 하는 4색 이상은 물성 자체가 변화, 사실상 생산이 불가능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다색주입로봇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상당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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