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들이 新인사제도를 도입하면서 직위나 호칭 제도를 크게 변경해시행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 직위 및 호칭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데이타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LGEDS시스템 등이다.
이들 SI업체들은 국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리, 과장,부장, 이사 등의 직위 호칭 대신 담당, 전임, 선임, 책임, 수석등의 호칭을사용하거나 팀리더 파트리더 등 직위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직위 및 호칭 제도를 가장 먼저 바꾼 업체는 삼성데이타시스템. SDS는지난 93년 부터 종전의 대리,과장,부장등 호칭 대신 전임,선임,책임,수석등호칭을 도입,시행하고 있다.현대정보기술은 올해부터 관리및 지원부서를 제외한 부서에 새로운 호칭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12일부터 SI컨설팅부,그룹시스템부,시스템 개발부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호칭 제도를 도입,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전부서에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LGEDS시스템은 편의상 과장 실장 등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신인사 제도를 도입하면서 어시스턴트,팀리더,파트리더등 직위 제도를 도입,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SI업체들이 직위및 호칭 제도를 바꾸고 있는 것은 종전의 제도가非고객지향적이며 회사조직 중심의 호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종전의 호칭은 전문성(스페셜리스트)보다는 관리성(제너럴리스트)을 강조하고있으며 다분히 신분이나 지위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SI업체들은 호칭을 변경함으로서 보직 중심의 사고를 탈피하고 대고객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새로운 호칭 제도가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연공서열이나 기존의 호칭에 익숙한 고객들이나 업체들 관계자들은이들 SI업체들의 직원들을 처음으로 대할때 곤혹스럽기까지하다.
명함을 받기는 했는데 도대체 이사람이 회사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갖고있는 사람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같은 혼선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호칭 제도는 SI업체들의 전문성과 고객지향적인 성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이같은호칭 제도가 다른 SI업계에까지 확산될지는 두고 보아야할 것 같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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