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한글 정보처리 전문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중국 연길시에서 개막된 96코리안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가 13일부터 컴퓨터용어·키보드자판배열·자모순·부호계 등 4개 분야에 대한 분과소조 토의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각)분과토의에 앞서 한국대표단의 진용옥 부단장(경희대교수)은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행사 일정이 북한 대표단의 현지연착으로 약간의 차질은 있었지만 13일부터 시작되는 소조토의는 예정대로진행되고 있으며 14일의 합의문 발표 때는 컴퓨터용어와 자모순 배열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용용 부단장은 또 이번 토의에 임하는 한국대표단은 『남측안을 적극 주장해서 정치적 성과를 얻어내기보다는 우리글의 언어생활에 어떤 것이 더 필요하고 효율적인가에 대한 토의주제를 통해 북측과 합의를 이끌어 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진 부단장은 이와 함께 『현재 분위기 대로라면 예정대로 14일 12시 이번분과소조 토의 결과에 대해 남북한 대표가 서명하게 될 공동 합의문이 발표되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오후 3시에 있었던 개막식의 기조연설에서 한국대표단장인 서정수 국어정보학회장은 『우리글의 선진화와 국제화라는 겨례와 민족의 성스런과업에 조금이나 동참코저 이자리 섰다』말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진용옥 부단장이 전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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