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의 경박단소화가 급진전되면서 튜너에도 패키지화가 빠르게 진행돼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상반기에 18㏄(51×43.2×12㎜) 크기의 위성방송(BS)수신 튜너를 개발한바 있는 삼성전기는 현재 15㏄(50×33×11.9㎜)의 TV·VCR 튜너와 49㏄(95.3×43×16㎜) 케이블TV 튜너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공간이 충분한 AV세트의 특성상 소형화는 커다란 의미는 없지만 초소형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과시,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품마케팅에 이점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감안, 튜너의 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는 카오디오용 튜너의 소형화에 주력, 현재 40×20×11㎜ 크기의초소형 FM튜너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4㏄(50×25×3㎜) 크기의 액정 TV용튜너를 개발한 바 있는 한국전자는 카오디오에 CDP가 장착되고 RDS(Radio Data System)기능이 부가됨에 따라 세트의 공간적 여유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보고 튜너의 소형화작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41×22.6×11.2㎜ 크기의 FM튜너를 시판중인 태봉전자도 튜너의 기능은 향상시키고 크기는 콤팩트화한 제품을 계속 개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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