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자동차 및 고안전차량·초저공해 자동차 개발을 G7 차세대 자동차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자동차부품의기술혁신 사업을 중기거점개발사업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대한상의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제8회 신산업민관협력회의에서 소형자동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자동차산업의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업계 대표와 학계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력회의에서 박 장관은 또 국내업계의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우선 소형차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기자동차 및고안전 차량·초저공해 자동차 등 개발에 따른 위험성과 공익성이 높은 기술개발을 차세대 자동차 개발사업으로 연간 2백억원을 지원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을 통해 중소부품업계의 지원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을 건설하고 자동차기술·인력 훈련소에 대한 지원확대·자동차부품연구원의 연구인력 및 설비보강 등을 추진키로 했고 지방주요 도시에 설치돼 있는 지역 공동컨소시엄과도 연계하는 등 지역특성에 적합한 부품기술개발을 위한 전국적인 부품기술개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 자동차업계와 부품업계의 매출액 대비연구개발 투자비율을 현재의 4.5%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6% 수준으로 확대토록 해 중·대형차의 개발 추진 능력과 부품의 독자기술개발력을 갖추도록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해외현지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 수요잠재국에 대한 시장선점과다양한 전략적 제휴 등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이 가능하도록 업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한편 서울대 주우진 교수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한 기업비교분석을 통해 매출·이익규모의 격차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의 미흡, 생산성, 브랜드 이미지 및 자금력 등 마케팅 능력 및 생산체제의 국제화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히고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선철저한 원가절감체제의 확립, 품질위주의 생산시스템, 소비자 만족도 향상,공격적인 마케팅 강화 등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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