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컴퓨터유통업체들이 노트북 PC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최근 데스크톱 PC 판매
가 부진한 대신 노트북 PC 시장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발맞춰 노트북
PC 판메에 영업력을 집중하는가 하면 노트북 PC사업에 신규진출하고 있다.
부산 슈퍼컴퓨터는 최근 노트북 PC를 주력 아이템의 하나로 선정해 직장인
이나 전문직업인 등을 대상으로 삼성 노트북 PC의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초
기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노트북 PC전문매장의 개설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서애전자는 최근 율곡상가 매장을 신설하고 기존 한창정보타운 매장을 새
로이 단장하면서 네오 노트북 PC를 신규 아이템으로 선정, 이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청벽시스템도 삼보 노트북PC를 주력 아이템으로 삼아 일반업체
와 컴퓨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데스크톱 PC 위주로 영업을 벌이던 일선 컴퓨터유통점에서도 노트
북 PC를 새로이 취급하는 등 노트북 PC 취급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
다.
이는 데스크톱 PC의 경우 가격경쟁이 치열한데다 판매부진까지 겹쳐 채산
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반면에 노트북 PC의 경우 상대적으로 업체간 경쟁이
덜하고 펜티엄 노트북 PC가 집중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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