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들의 국내 레이디얼 테이핑 택트스위치시장 잠식이 가속화돼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레이디얼 테이핑 택트스위치시장성장
이 정체되고 있는데다 마쓰시타·알프스 등 일본업체들의 시장잠식이 가속화
돼 LG전자부품·경인전자·제일물산 등 국내업체들의 점유율이 계속 줄어들
고 있다.
국내 레이디얼 테이핑 택트스위치시장은 지난해까지만해도 국내 가전업체
들의 생산자동화가 급진전되면서 성장세를 지속, 지난 93년 월 3천만개 규모
에서 지난해에는 월 4천5백만개 정도로 크게 늘어났으나 올들어서는 경기위
축과 세트업체들의 잇따른 해외진출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고 있다.
게다가 마쓰시타가 올들어 국내시장에 대한 공급량을 월평균 1천5백만개
정도로 늘리는 등 일본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돼 현재 일본업체들의 공급량은
총 월 2천만개에 육박, 국내시장 잠식률도 지난 93년 33% 정도에서 올해는 4
0%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업체들은 93년까지만해도 개당 40원 정
도에 공급하던 레이디얼 테이핑 택트스위치를 최근에는 개당 30원을 형성하
고 있는 국산보다 2원 정도 싼 28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일
본업체들의 가격공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업체들이 채산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현재 해외현지공장 수요까지 포함하면 국내 가전업체들의 전체 레이
디얼 테이핑 택트스위치 수요는 월 1억개 이상을 형성하고 있으나 국내업체
들의 생산량이 LG전자부품 2천5백만개, 경인전자 1천만개, 제일물산 3백만개
등 총 3천8백만개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는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한 현지업체
들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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