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동공구업체 블랙 앤드 데커 한국 상륙

전동공구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 블랙 앤드 데커사가 국내에 판매법인을 설립,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블랙 앤드 데커사는 최근 1백% 미국자본으로 블랙 앤드 데커 한국지사(지사장 오동신)를 설립, 블랙 앤 데커사의 산업용 전동공구 전문 제품인 디왈트(DeWALT) 제품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블랙 앤드 데커 한국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 달부터 사업 및 영업조직을 구축, 이달부터는 12개의 대리점과 판매계약을 맺었으며 디왈트 제품에 대한이미지 구축을 위해 3명의 전문 홍보요원을 선정, 최종 소비자를 방문하면서자사 제품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현재는 35개의 산업용 전동공구를 판매할 예정이나 올 하반기에는 22개의 모델을 추가, 산업용은 물론 일반용까지 판매, 국내 판매되고 있는 전품목을 통괄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기존 국내 전동공구 생산업체가 크게긴장하고 있다.

특히 블랙 앤드 데커 한국지사는 디왈트 제품뿐만 아니라 블랙 앤드 데커사의 일반용·산업용 공구까지 판매를 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블랙 앤드데커사와 국내 판매계약을 맺고 있는 LG산전과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한편 지난 54년 디왈드사를 인수한 블랙 앤드 데커사는 기존 디왈트라는브랜드로 줄곧 판매, 디왈트 단일 모델로 미국내 산업용 전동공구 시장의 4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에는 블랙 앤드 데커 및 디왈트 브랜드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올 3월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센터를 설립, 지난달까지 한국 등 동남아시아 9개 국가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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