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미국 석유탐사회사인 디지컴社로부터 슈퍼컴퓨터를 수주했다고「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NEC가 수주한 것은 크레이리서치社와 덤핑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슈퍼컴퓨터 「SX-4」로, 6대의 장치를 연결해 사용하는 비교적 소형이다. 이 컴퓨터는 앞으로 초음파탐사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질을 3차원적으로 해석,석유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탐사하는데 사용된다.
수주가격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 5억엔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국립기후연구소 슈퍼컴퓨터의 NEC입찰문제를 둘러싸고 크레이社가 NEC슈퍼컴퓨터를 반덤핑혐의로 제소하는 등의 통상마찰을 빚고 있다.
그러나 민간차원에서는 소형·저가격기종을 중심으로 일본제 슈퍼컴퓨터의도입이 늘고 있다. 지난해 NEC가 美민간연구소인 지질공학연구소로부터 SX-4를 수주했으며, 후지쯔도 석유탐사회사인 웨스턴 지오피지컬社로부터 자사슈퍼컴퓨터를 수주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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