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대리점 주문제도 도입

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PC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대리점 주문제도를 도입했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대리점들이 직접 다음달 판매목표량을 설정하고 이에따라 주문량을 결정하는 대리점 주문제도를 본격 시행키로 하고 지난 26일 전국 대리점 사장단회의에서 대리점사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삼보의 대리점주문제도는 매월 초에 본사의 영업사원이 대리점을 방문해대리점사장과 해당월의 실판매계획을 점검하고 재고수준을 감안해 본사에 주문수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적정재고수준은 15일 판매분으로 돼있다.

이에따라 삼보는 이번 대리점주문제도의 도입으로 건전한 유통질서의 확립은 물론 정확한 생산량의 예측이 가능해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리점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이를 위한 적절한 이벤트를 개최, 유통재고를 소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등 적절한 마케팅계획의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PC메이커들은 대리점의 필요에 따라 수시로 물량을 공급해왔으나 일부 업체들은 매출확대를 위해 밀어내기식 공급을 실시, 유통질서를 허물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해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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