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은 지난 26, 27일 강원·경기 북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일선 가전 대리점을 지원하고 일반 가정의 전자제품을 무료로 애프터서비스해 주기로 했다.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업체들은 이를 위해 최근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강원·경기지역에 있는 일선 유통점들을 대상으로피해규모조사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침수로 피해를 입은 일반 가정의 전자제품에 대해 특별 순회서비스반을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파주군에 있는 문산대리점의 매장과 창고가 물에 잠겨 1억1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 인근지역의 5개 대리점의 매장과 창고가완전 침수되거나 부분침수돼 약 2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파악하고있다.
삼성전자 역시 파주군의 문산대리점이 완전 침수되는 등 5∼6개 대리점에서 8천만∼1억원 이상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하고 있으며, 대우전자도 철원군의 김화대리점 매장이 부분 침수되어 2천만원 상당의 제품이 못쓰게 되는 등 인근지역 7개 대리점이 모두 1억8천만원정도의 재산피해를 입은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업체에 따라 다소차이는 있으나 진열장이나 건물의 파손이 있는 대리점에 대해 매장유지보수비의 전액을 지원키로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특히 전자업체들은 경기도 파주, 연천, 강원도 철원 등의 지역에 침수된가정의 전자제품 AS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순회서비스반을 구성, 전자제품의 고장수리작업에 착수했다.
LG전자는 특수차량 10대와 일반 AS차량 50대 등 총 60 차량과 2백50명의 AS요원을 중심으로 「수해지역 특별순회 서비스반」을 구성하고 30일부터 8월15일까지 17일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서비스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비슷한 규모의 「수해지역 특별서비스반」을 발족하고 23개팀으로 나눠 내달 10일까지 강원 철원 및 경기북부지역의 AS업무를 수행하기로 하고 29일부터 전자제품 세척 및 고장수리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전문AS인원 2백10명과 70여대의 AS차량으로 구성된 「수해지역 특별 순회서비스반」을 긴급 편성, 수해지역에 투입했으며 현대전자도 「특별 애프터서비스 기동반」을 만들어 침수지역의 전화기, 컴퓨터 등 자사전제품을 포함해 다른 회사의 일부 가전제품에 대해서도 29일부터 무상수리해 주기로 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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