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 일본어음성 출력프로그램 출시

「한글윈도우 95」의 각 응용프로그램에서 일본어로 입력 및 출력이 가능하고 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판된다.

(주)디코(대표 마츠이·고기수)는 日 소프트웨어업체인 고덴샤(高電社)와공동으로 윈도 95용 각종 응용프로그램에서 일본어를 직접 입력해 화면에 표시하고 이를 프린터 등으로 출력할 수 있는 「제이. 워드」(J. WORD)를 개발해 출시했다. 또 「J. WORD」가 활용되는 프로그램이나 일본어 폰트가 내장된 PC에서 일본어로 작성된 워드프로세서의 각 문장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J. TALK」를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PC에서 일본어로 표시된 문장이나 문자가 일본어 음성으로 출력되는 프로그램이 시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 TALK」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J. WORD」 프로그램이 설치된 PC로 인터넷에 접속한 후 「넷스케이프 2.0」에서 일본어 홈페이지를 눈으로 보면서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음성은 사용자가 읽을 범위, 목소리의 속도,음성 높낮이와 억양을 조절할 수 있다.

「J. WORD」는 기존 대부분 일·한 번역프로그램이 일본어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다시 번역하는 방식을 탈피해 다운로드 없이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어를 로마자 입력이나 가나의 직접입력으로 스페이스키 동작을통해 한자·히라가나·가타카나·기호 등이 섞인 일어문장을 완벽하게 재현해준다.

이 프로그램이 활용되는 주요 윈도 95용 응용프로그램으로는 「훈민정음 95」 「MS-Word 95」 「MS-Excel 95」 등이 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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