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최근 자본금 5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판매법인(DEVLACO)을 설립, 컬러TV·VCR 등 주요 가전제품을대우브랜드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판매법인은 블라디보스톡과 인근 하바로프스크에 직영점을 설치하는 등컬러TV·VCR을 중심으로 중상류층을 겨냥한 유통업체 위주의 직접 판매를 강화해 2∼3년내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 1천2백만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00년에는 1억4천만달러 이상을 판매, 현지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또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프스크에 AS 대행점을 운영하면서 오는 10월에 블라디보스톡 서비스센터를 개설, 부품을 적기에 확보 공급하는등 AS체제를 강화함은 물론 러시아 지역내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로 AS대행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장기적인 전략 모델을 운영하는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매장에 설치하는 POP판촉과 매체광고를 크게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가 이번에 설립한 블라디보스톡 판매법인은 러시아 지역내에서만세번째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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