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CD롬 타이틀..참고자료용 동향

참고 자료타이틀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계몽사다.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소년용 백과사전 타이틀을 만들고 있다.

올해 이 회사가 출시한 <96 학생백과>와 과학백과사전인 <세듀카 96>은 상반기 CD롬 타이틀 순위에 빠지지않고 등장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차지했다.그러나 이런 독점적인 위치는 올 상반기가 마지막이될 것같다.

중앙일보가 자사의 DB를 이용한 <유레카 백과사전>을 ,중앙출판사도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을 CD롬 타이틀로 제작하기로 하고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이 두제품은 하이브리드 포맷을 적용함으로써 통신망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신기술을 바탕으로 백과사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두산동아,금성출판사등도 백과사전 타이틀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백과사전 타이틀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 다인테크는 <박수근화백>,<김환기화백>,<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등으로 국내 미술타이틀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그러나 이회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미술타이틀이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리고 추가제작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역사물들을 타이틀로 옮기는 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이 <대 고려국보전>을,신호텔레콤이 <한국의 이미지 -장승편,정자편>,<한국의 고궁>등 3편을,대한 교과서 주식회사가 <한국의 현대시>를,한글과 컴퓨터사가 <삼국사기>를 각각 제작했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의 현대시>,<삼국사기>는 제작기간만 2년이 걸린대작으로 제작사는 판매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 정식으로 선정된것을 기념해 국내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만들어진 태권도 타이틀은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됐다.제삼테크미디어,C&C인포미디어가 출시한 태권도 타이틀은 두회사 모두 국내보다는 해외판매를 기대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중소 타이틀제작사인 드림스 인터액티브사가 선보인 역학 CD롬 타이틀 <천기누설 자미두수>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라 국내중소 제작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외에 솔빛조선미디어가 DK사의 제품을 한글화해 출시한 <천재 매머드와즐겁게 배우는 과학원리>,<천재들의 과학백과>등도 소비자에게 제품의질을 인정받아 스테디 셀러가 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백과사전이나 과학이야기등의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타이틀도 잘만들면 소비자들로 부터 호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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