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용카드가 추진중인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중대형컴퓨터업체의 수주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신용카드는 현재 메인프레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보계를 유닉스서버를 중심으로한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 한국컴퓨터등 국내 진출 9개외국계 중대형 컴퓨터업체에 입찰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국민신용카드는 이번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한 한국컴퓨터, 쌍용정보통신,한국피라미드, 한국디지탈,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IBM, 한국NCR, 한국유니시스, 한국HP 등 9개업체의 중대형컴퓨터에 대한 기준테스트(일명 벤치마크테스트)를 오는 8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해 합격업체를선정하고 29일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시스템 공급업체를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민신용카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메인프레임 환경의정보계를 유닉스서버를 중심으로한 분산환경으로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중대형컴퓨업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금융권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온 유닉스서버업체들은 이번국민신용카드 종합정보시스템을 수주, 금융권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전략 하에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민신용카드는 대외계의 경우 탠덤기종으로 계정계와 정보계의경우는 IBM 메인프레임 기종으로 각각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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