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학교육이 실험실습 기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사립대학보다는 국립대학이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최근 통상산업부가 공학교육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한구공학기술학회에 의뢰, 지난 1년간 산업계 임직원 및 공과대학교수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공학교육에서 실험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이유로 응답자의 79%가 실험실습기자재 부족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실험실습에 대한교수의 관심도 부족(30%),지도교수의 경험과 자질부족(28%) 순으로꼽았다.
사립대의 경우 지도교수 경험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적한 반면 국립대는 응답자 80% 이상이 실험실습기자재의 부족을 꼽았다.
또 졸업생 엔지니어에 대한 수준평가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54%가 「국내평균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나 「국내 평균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응답도적지 않았다. 이유는 충분한 실험실습 부족(74%), 고등학교의 잘못된 교육(34%)과 저급한 교수의 강의(21%)등을 지적했다.
「우수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이 우선돼야 하느냐」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첨단장비 조작능력」보다 「기본 실험실습」과「기초전공이론」·「구체적인 전공분야 이론」을 꼽았으며 어학능력과 창의적 사고방식, 컴퓨터 기초 및 응용 등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교수강의 평가항목에서는 응답자의 51%가 「학생에 의한 강의평가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교수자신의 자기평가방법이바람직하다」(38%), 「강의에 대한 평가는 필요없다」(7%), 「강의시간 수만을 평가의 척도로 이용하면 안된다」(3%) 순으로 응답했다. 학부제 추진과관련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교육 및 시설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대학 경쟁력강화, 다양한 학문기회 제공으로 학생의 경쟁력 강화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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