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26일 자사가 제작한 F-16전투기의 1백회 시험비행에 성공,항공기 생산·제작기술에 이어 항공기산업의 핵심분야중의 하나인시험평가 기술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26일 오후 경남 사천공장에서 공군 및 정부기관 관계자,임직원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F-16시험비행 1백회 기념행사를 가졌다.
삼성항공이 이번에 달성한 시험비행은 19만가지의 공정을 거친 전투기의성능과 품질을 최종 점검하는 작업으로 항공기에 관한 종합적인 기술을 갖춰야만 가능해 세계적으로도 몇개 업체만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F-16전투기에는 특수 비행 기록 녹화장치가 장착돼 비행중 이상유무를 점검할 수 있으며 기계·전자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결함부위를 스스로 파악해 조종사나 정비사에게 알려주는 첨단 자기진단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시험비행평가는 제작업체가 실시하는 지상시험과 공군이 실시하는 비행평가로 나눠 지며 엔진계통과 조종,항법장비,무장 및 통신장비,비행성능등에걸친 전분야의 정상 작동상태를 검점·평가하는 작업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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