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PC통신망에 가상정당이 등장했다.
사회단체인 「사이버파티(사무국장 원성묵)」는 「사이버파티 네트워크 21(Cyber Party Network21」」이라는 가상정당을 창설,나우누리·유니텔 등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정책 전문 네트워크」를 표방하며 출범한 사이버파티 네트워크21은 정책청문회,입법 공청회,월례 세미나,전자회의실 등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다른 사람과 토론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버파티 네트워크21은 우선 발족 기획행사로 「정보화 시대의 넌센스」라는 제목의 전자청문회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이 청문회에선 「전화번호부 책자의 인쇄물 문제」 등 정보화 시대에 장애가 되는 법적 규제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사이버파티를 이끌고 있는 강경식 의원(신한국당)은 『사이버파티는 현역국회의원들이 참여,토의된 내용을 현실정치에 바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전자포럼과는 다르다』며 『모든 국회의원들이 사이버 세계에서 활동할수 있도록 사이버파티 네트워크21을 육성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상정당에는 정치관계자나 시민단체는 물론 일반인들도 제한없이 참여할수 있으며 무책임한 발언을 억제하기 위해 실명제를 채택하고 있다. 인터넷주소는 「http://cyberparty.ik.co.kr」이며 8월이후에는 「http://cyberparty.org」으로 변경된다. 나우누리와 유니텔에서는 「go net21」을 치면 된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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