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음반·영화메이저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게임 및 멀 티미디어타이틀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BMG코리아·폴리그램·소니뮤직코 리아 등 음반메이저사와 월트디즈니·폭스사 등 영화메이저들은 최근 본사에 서게임 및 멀티미디어타이틀사업을 활발히 벌임에 따라 관련인력을 확충하고 이들 제품을 수입, 판매하거나 국내제품의 판권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BMG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인터액티브팀을 두고 PC게임과 3DO용 타이틀을 비 롯, CD롬 타이틀 등 10여종을 공급한데 이어 이달중에 3DO용 타이틀 「베이 스볼 96」과 새턴용 타이틀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 6 월말까지 20여종의 CD롬 타이틀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업체들의 게임과 CD롬 타이틀의 판권을 확보, 국내시장은 물론 BMG본사나 세계각국의 현지지사를 통해 제품수출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연우소프트사의 PC게임 「뮤턴트 DNA 」와 제삼테크미디어의 CD롬 타이틀 「태권도」 등을 선정, 본사에 샘플을 보내 수출계약을 타진중에 있다.
폴리그램도 최근 게임 및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오 는 9월중에 필립스미디어의 제품을 수입, 판매할 예정이며 필립스미디어사와 국내 업체들간의 CD롬 타이틀의 공동제작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국내 타이틀 업체 2, 3개사와 접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니뮤직코리아는 게임사업의 진출을 위해 일본 소니컴퓨터엔터테인 먼트사의 32비트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및 타이틀을 수입판매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화영화업체인 월트디즈니사는 최근 미국 본사에서 제작한 CD롬 타이틀과 게임 등을 국내시장에 출시와 함께 코리아실렉트웨어와 비디오CD타이틀의 판 권공급계약을 체결, 곧 어린이만화영화 등을 비디오CD타이틀로 내놓을 예정 이며 이밖에 폭스코리아사와 컬럼비아사 등도 CD롬 타이틀 및 게임 등 멀티 미디어타이틀사업의 진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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