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전기면도기 생산업체들이 일본·독일·네덜란드·중국산 전기면도기가 덤핑가격으로 대거 수입되면서 국내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통산산업부에 덤핑여부 조사를 의뢰하자 외산수입업체들이 바짝 긴장.
특히 우림전자를 비롯한 국내 전기면도기 생산업체들은 지난 93년부터 필립스·브라운·내셔널 등 외국산 제품의 현지 판매가와 국내판매가를 비교한자료를 통산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는 것.
이에 따라 통상산부는 면도기업체들의 덤핑조사 요구가 접수되자마자 곧바로 해외공관을 통해 면도기의 판매가격 등 관련자료를 수집하는가 하면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제거래 가격 등을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실사에 착수.
이와 관련, 면도기 수입·판매업체들은 『국내 면도기 생산업체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정부의 조사착수 사실만으로도 매출의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며 대응 마련에 부심.
〈최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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