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광전기(대표 장기수)는 오는 9월말 중국 강소성 오현시에 필름콘덴서공장을 착공, 빠르면 내년 3월 완공과 함께 본격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극광전기는 이번 중국공장 건설에 총 2백만달러를 투자키로하고 최근에는 2천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법인장을 선임하는 등 중국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극광은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에어컨·세탁기·냉장고용 일반 AC필름콘덴서를 오는 98년에 연간 3백만개, 2000년에는 5백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중 90% 가량은 우선 국내로 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는 필름콘덴서의 국내 반입물량을 점차 줄이고 최근 LG·삼성·대우등 국내 종합전자업체들이 잇따라 가동하고 있는 상해·소주지역의 백색가전공장 등을 중심으로 한 현지수요에 부응해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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