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한·LG에너지 민자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

한국전력은 12일 민자발전소 건설업체를 심사한 결과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발전소 2기중 2001년에 준공되는 제Ⅰ사업은 동한에너지를, 2002년에 준공되는 제Ⅱ사업은 LG에너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석탄화력사업에는 포철이 단독 신청했으나 신청요금 평가가격이 예정가격을 초과, 사업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한전에 따르면 LNG복합화력사업에는 이번에 선정된 동한에너지와 LG에너지외에 대림에너지·대우·동부에너지·유공·율도전력·현대에너지 등 8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석탄화력사업에는 포철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한전은 학계·연구소·회계·법률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평가위원들이 작성해 정부의 승인을 받은 「민자발전사업 신청서 평가지침」을 기준으로 필수요건 심사, 비가격부문평가·가격부문평가 등 3단계의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이번에 사업예정자로 선정된 기업과 다음달까지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9월중에 정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 및 전력수급계약 인가를 받아 민자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석탄화력사업의 경우 추후 포철과 수의계약을 추진, 신청요금 평가가격이 예정가격 이하가 될 경우 사업예정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 대구지역에 유치예정인 LNG복합화력 45만㎾급 2기를포함해 2010년까지 LNG복합화력 45만㎾급 9기를 계획하고 있는 등 민자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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